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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에 살다 보니 서울나들이가 꽤나 어렵다

한번 오려면 KTX로도 꽤나 시간이 걸리는 지라....

선뜻 오려고 마음 먹기가 어렵다고나 할까...

아뭏튼 큰마음 먹고 서울에 왔더니 

어려운 발걸음 한 내마음을 아는지 볼거리가 풍성하다.

광화문에 볼일이 있어 일을 마치고 시원한 바람이나 쐬 볼 겸 청계천으로 갔더니 무슨 행사가 진행중이다.

서울 밤도깨비 야시장?

이런 행사도 있었나?



금강산도 식후경이라...

주욱 늘어선 푸드트럭을 훑어보며 음식탐색에 나섰지만 잘 모르겠다

그래서 이미 드시고 계시는 분들의 식탁을 기웃거리며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골라 봤다.

반대편 사진 찍는 척하며 내입맛에 가장 끌리는 음식사진 찰칵ㅎㅎㅎ

맛있게 드시느라 내 사진 따위에는 관심이 없음을 감사하며...

역시나 저런 메뉴들의 푸드트럭들은 줄이 아주 길었다.

그냥 손님없는 곳으로 가서 간단하게 때울 수 밖에..

퓨전음식위주의 푸드트럭들도 인상적이고

수공예품인듯 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는 가판대도 인상적이었다.

소원을 비는 행사도 있는 듯 하고..

도심의 정취를 느끼며 무더운 여름밤을 느끼기에 아쉬움이 없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

아마도 오늘의 주인공인듯 하다

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... 

매해마다 열리는 행사인가?

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이녀석들 덕에 오랫만의 서울외출이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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